1. 테르메덴, 위치, 입장권 가격 및 할인
테르메덴은 쌀과 하이닉스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이천의 모가면에 위치한 워터파크입니다. 테르메덴(Termeden)은 온천을 뜻하는 독일어 “Therme’와 에덴동산의 “Eden’이 만나 온천의 지상낙원이란 의미로 온천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방문해보니 온천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고 워터파크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온천이라고 홍보하는 것 처럼 모든 풀의 물은 100% 온천수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며, 아양한 테마존으로 구성되어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많은 종류의 풀이 존재했고 풀마다 물의 온도가 조금씩은 달랐습니다.
입장권 가격은 가격이 비싼 피크시즌과 그 외의 골드시즌으로 나눠져 있는데, 시즌별로도 오후(14:00~22:00)권과 야간권(17:00 ~ 22:00), 종일권(09:00~22:00)이 있습니다.
이용시간은 시설마다 조금씩 상이한테 가장 많이 이용할 것 같은 풀&스파는 실내가 09시부터 실외는 10시부터 21시까지 11~12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상으로 AK 프라자 멤버스 카드로 40% 할인이 가능하고, 이천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민의 경우도 40% 할인이 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만 네이버 예약을 하면 별도의 카드나 지역민이 아니어도 4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가 가능했습니다.
2. 입장 방법
입구에는 번호표 뽑는 키오스크와 바로 옆에 창구가 있는데, 저희는 평일에 방문하여 굳이 번호표를 뽑지 않고도 바로 창구에서 입장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예약을 한 경우 바코드가 나오는데 해당 바코드를 보여주면 또 큐알코드가 적혀있는 입장권을 주는데, 입장권을 들고 왼쪽의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입구를 지나 신발장이 나옵니다.
입구에 들어서서 왼쪽편을 보시면 신발장이 있는데, 입장권에 적혀있는 번호의 신발장을 찾아가 신발을 넣고 문을 잠근 뒤에 열쇠를 빼와야 합니다.(신발장 열쇠키로 락커룸 키로 공용으로 사용됨)
신발을 넣고 키를 받아온 뒤에 반대편 방향으로 돌아서보면 락커룸으로 가는 내리막 계단이 보입니다.
계단으로 내려가면 락커룸 입구가 보이고, 락커룸은 아까 신발장의 키와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번호의 락커룸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락커룸 안에는 당연하게도 사진 촬영이 불가하여 사진은 없습니다 ㅎㅎ
3. 테르메덴 시설 후기
락커룸에서 실내 스파랑 바로 연결되어 있는데,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바로 앞에 튜브 바람 넣는 곳이 보입니다.
저희도 아이들 튜브를 바람 넣기 위에 왔는데 주의 사항으로 큰 튜브나 반짝이 튜브, 스노쿨링 등은 이용할 수 없다는 문구가 보이는데, 실제로 제 앞에 있는 분들이 유아용으로 갖고온 반짝이 튜브에 바람을 넣고 계셨는데, 바로 라이프가더 분에게 컷당셨습니다… 튜브 가져가시는 분들 이부분 미리 체크해보시길…
그리고 나서 오른쪽을 보면 푸드코트와 렌탈샬이 보입니다. 렌탈샵에선 구명조끼와 썬베드 등을 빌릴 수가 있는데, 구명조끼의 경우 140cm 이하의 어린이는 무적권 필수로 해야하고, 성인은 해도되고 안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그 앞으로는 바로 실내 풀&스파가 보이는데, 양 옆으로 라이프가드 분들이 항상 2분 이상은 지켜보고 계시며, 수시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어린아이들이나 다이빙이나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경우 바로바로 제지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물 깊이는 1.2m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깊게 잠길 수 있는 높이라 반드시 구명조끼를 해야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라이프가드 분들께서 최소 2명에서 최대 3명까지 교대하시면서 항상 보고 계셔서 키가 좀 애매하다 싶은 경우도 라이프가드 분들이 바로 아이를 불러 키를 쟨다음에 기준(140cm)이 미달되면 바로 부모님을 소환하여 구명조끼를 대여하도록 안내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실내 풀&스파는 풀보다는 스파에 가까운 느낌으로 물 온도가 따뜻해서 약간은 덥다고 느껴졌는데, 그렇다고 스파처럼 뜨뜻한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스파에 가까운 뜨거운 풀도 옆에 작게 마련이 되어있는데, 거긴 깊이고 깊지 않아 어르신들이나 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쉬는 모습이 종종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내에 작게 폭보수로 만든 시설도 두 개 정도 있습니다.
폭포수 반대 편쪽으로는 어른들이 수압으로 안마를 받을 수 있는 공간도 있구요. 저도 들어가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강해서 가까이 가면 꽤나 아픕니다;
실내에서 외부로 나갈 수 있는 공간은 실내 풀에서 실외 풀로 연결된 조그만한 구멍을 통해서도 바로 나갈 수 있고, 문을 통해 걸어서도 나갈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실외로 나가면 바로 먼저 느껴지는 것이 물이 시원하다는 겁니다. ㅎㅎ 근데 이것도 실내 물온도가 따뜻해서 비교적 시원하게 느껴진 것이지 절대적으로 봤을 때도 실외 물도 차가운 것이 아니라 미지근한 느낌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바로 들어가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온도구요
실외 풀장을 나와 왼편으로 가면, 아이들이 놀수 있도록 작게 기구들도 있는데, 조그만한 미끄럼틀과 바가지로 물을 쏟아내는 물통이 2개, 그 외 자잘한 아기자기한 물놀이 기구들이 있습니다.
미끄럼틀과 연결되어있는 작은 풀장은 유아들도 놀 수 있을정도로 깊이가 낮아 완전 애기들을 데리고온 부모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인이 들어가면 대충 발목과 무릎 사이정도의 깊이?
저희 아이들은 초등학생들이라 미끄럼틀은 너무 작아 관심이 없었고 바구니에 물을 담아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곳 밑에서 놀았네요 ㅎ
아까 위에 실내 풀장에서 실외랑 연결된 구멍 말고 문을 통해 나오면 좀 더 시원한 물이 있는 정자처럼 생긴 곳도 있는데, 테르메덴 전체를 통틀어 물이 가장 시원한 곳이었습니다.
여기 또한 물 깊이가 낮아 성인 기준 무릎 정도까지 밖에 안와 어린 아이들이 놀기 좋았고, 물이 시원해서 시원하게 있기엔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바로 앞에는 또 다른 실외 풀장이 있는데, 여기에도 폭포를 꾸며놨는데, 안쪽으로는 동굴처럼 해놨습니다.
이렇게 실외 1층에는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과 정자, 실외 풀장으로 되어있습니다. 2층으로 가는 계단도 있는데,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유스풀과 저희 아들이 가장 오랫동안 놀았던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올라가면 좌측으로는 유스풀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아까 보았던 미끄럼틀을 볼 수가 있습니다.
유스풀 반대쪽으로 가면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데, 미끄럼틀이 일자형이 아니고 구불구불하게 꺽여있어 내려갈때 몸이 좌우로 상당히 많이 흔들립니다 ㅎ
그리고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서 다시 타기위해 올라가는 계단 옆에 또 깨알 작은 풀이 있습니다. 특별한 건 없고, 그냥 저기도 수심이 낮아서 그냥 쉬면서 아래 풍경 보기 좋은 공간입니다.
4. 푸드코트
놀다가 보니 배가 고파져서 푸드코트에 갑니다. 여기는 갖고 들어올 수 있는 음식물은 건더기 없는 음료와 씨와 껍질이 없는 과일 종류라고 하니 식사는 거의 푸드코에서만 해야 된다고 봐야됩니다.
위에서 락커룸 입구 바로 오른쪽에 렌탈샵 옆으로 푸드코트로 가는 계단이 있고, 계단에 올라가면 무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워터파크가 다 그렇지만 가격은 착하지가 못합니다. ㅎㅎ
푸드코드 반대편으로는 카페테리아도 있어서 커피나 음료수를 사마실 수 있고, 또 여기선 핫도그를 팔고 있습니다.
5. 준비사항
앞서 설명드렸지만 만약 키 140cm 이하의 어린 자녀가 있다면 구명조끼는 필수입니다. 수영모와 수경은 필수는 아니고, 성인도 마찬가지로 필수는 아닙니다.
아쿠아슈즈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데, 저는 아쿠아슈즈를 챙겨갔는데 이게 실외에선 안미끄러지고 좋은데, 풀에 들어가서는 엄청 미끄러워서 오히려 불편해서 나중에 벗고 다녔습니다.
실외에서도 아쿠아슈즈를 안신어도 충분히 돌아다닐만해서 아쿠아슈즈는 굳이 챙기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썬베드와 같이 쉬는 공간은 실내고 실외고 많이 있어서 아주 피크시즌에 사람이 엄청 몰리는 때가 아니라면 충분히 빌려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가격이 좀 비싸서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6. 요약 및 사용평
전체적으로 시설이 어린아이에 초첨을 맞춰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장 깊은 곳이 1.2m이고, 작은 워터슬라이드.. 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미끄럼틀이 있긴 하지만 너무 짧았습니다.
유스풀이 있긴 하지만 그것마저도 코스가 짧고 물살이 느려서 성인이 놀기엔 부족해 보여 20~30대 젊은이들이 놀러오기엔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차라리 만원정도 더 주고 캐리비안베이를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라이프가드 분들도 거의 풀마다 한분 이상씩 배치가 되어있고, 뭎 깊이도 깊지 않고 물 온도도 캐리비안에 비교하면 훨씬 따뜻해서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놀기에는 아주 좋은 곳으로 보입니다.
이상 테르메덴 후기 끝.